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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희망 가상뉴스

▲감귤값‘AGAIN 2006’

2010년산 노지감귤이 생산량 조절과 고품질 개량에 성공하면서 4년 만에 사상 최고치 조수입을 경신하는 값진 수확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고전했던 제주감귤은 올해 해거리 현상 등에 따른 적정 생산과 함께 농가 자율적인 간벌 및 열매솎기 등을 통해 맛 좋은 최상의 비타민 상품을 만들어내는 결실을 이뤄냈다. 이에 힘입어 노지감귤 도매시장 경락가(10kg 상자당 기준)는 12월 현재 평균 1만5000원까지 치솟아 2006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만4461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노지감귤을 포함한 전체 감귤 조수입은 6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돼 역대 최고였던 2006년 6603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 농가에 웃음꽃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주 이전 기업들의 '제2의 전성시대'
수도권에서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전 기업들이 제주에서 ‘제2의 전성시대’를 열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넥슨, 키멘슨전자 등의 이전 기업들은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벗삼아 연구개발한 끝에 차세대 기술집약적 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이전 기업들이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IT·BT 및 제조업체 20여 개사들이 앞다퉈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연구소 설립에 나서면서 제주가 새로운 ‘연구개발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또 이전 기업들과 제주대 등의 산·학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청년층 일자리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돼 지역 내에서 인재를 키우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선순환 고용구조 토대를 만들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100만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해 60만명을 돌파한 제주 입도 외국인관광객이 올들어 각종 호재에 힘입어 단숨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인 100만명 돌파의 주역은 역시 거대 관광시장인 ‘중국의 힘’이었다. 국제항공편 증편과 서귀포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자인 버자야그룹의 공격적인 제주 관광 수요 창출 노력 등에 힘입어 중국을 중심으로 화교권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제주~상하이간 직항편이 매일 1, 2회로 증편 운항되면서 상하이에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비즈니스 여행수요가 제주로 쏠리고 해남성으로 향하던 중국 피서객과 베이징 등 내륙지방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객까지 제주로 대거 몰렸다.

여기에 제주에서 대규모 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인 버자야그룹이 리조트 완공전 수요 창출을 위해 여행사까지 설립하며 화교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편 것도 큰 몫을 했다.

▲700만불 수출‘금자탑’

제주 토종 IT기업이 주식시장 상장과 함께 첫 ‘코스피200 종목’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또 양식넙치 수출업체는 사상 첫 ‘700만불 수출탑’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동안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아온 토종 IT기업은 외국 유통업체와의 기술 업무제휴에 힘입어 지역 제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주식 종목인 ‘코스피200’에 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수출에서도 사상 첫 ‘700만불 수출탑 달성’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졌다. 양식넙치 수출업체는 중국과 미국 현지내 판로망 확충에 성공하면서 500만불 수출탑에 이은 700만불 수출탑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 수출사를 새롭게 장식한 업체 대표이사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양용은 세계 골프계 평정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마침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밀어내고 세계 골프계를 완전히 평정했다.

지난해 우즈를 꺾고 아시아 최초 남자 PGA메이저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골프 역사를 새로 썼던 양용은은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2연패를 비롯해 시즌 5승을 달성하며 다승왕,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에 올라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또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제주의 보배’ 송보배도 올 시즌 5승을 올리며 일본 진출 3년 만에 JLPGA 투어 다승왕과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해외무대에서 양용은과 송보배의 대활약으로 세계 골프의 이목이 완전히 제주로 쏠리면서 외국 골프관광객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대학등록금 걱정‘뚝’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시행키로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더는 데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내리고 등록금 상한제를 함께 도입하는 방향으로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자금 지원기금을 통해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도록 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장학금도 확대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대학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등록금 인하 및 상한제가 결합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등록금 인하 및 상한제 시행으로 모자란 대학 재정은 교육 재정에서 지원하면 된다”며 “이렇게되면 앞으로는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2지방선거 사범‘제로’

6월2일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가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기록되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과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이 단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검경은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해말부터 불법 선거 차단에 나섰으나 금품살포나 허위사실 유포, 상대 후보 비방행위 등 선거때마다 매번 되풀이되던 불법 선거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지던 공무원들의 유력후보 줄 대기와 선거개입 행위도 완전히 사라지는 등 제주도민과 후보자들은 역대 볼수 없었던 선거혁명을 이뤄냈다.

▲제주Utd‘K리그 제패’

‘제주의 ‘자존심’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 입도 5년만에 ‘K-리그’를 제패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는 12월 5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1대 0으로 꺾고 K-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6년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5년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지난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던 제주는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시즌 초반부터 가공할 화력을 뿜어내며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미드필더 구자철과 오승범이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뒷문은 새로운 ‘철벽 듀오’ 조용형-홍정호가 든든히 지켰다.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제주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에 올랐다.

특히 올 시즌 개막전부터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화려하게 부활한 토종 스트라이커 심영성은 정규리그에서 21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라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스타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명문구단으로 발돋음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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