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국은 향토문화유산의 발굴과 체계적인 보호사업을 전개하고 이를 문화유산 벨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당국은 이를 위해 2007년까지 5개년간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자, 서귀진지 복원 등 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서귀포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역사방어유적인 서귀진지를 복원, 천지연과 정방폭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서귀진지 주변 토지 5280㎡를 매입하고 진성 정비, 건물 복원을 추진한다.
또 도내 최초이자 최대 항일운동의 진원지인 법정사 일대를 성역화하는 무오 법정사 항일항쟁 성역화사업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서불과지 유적 정비사업을 펴 이곳에 전시관을 시설하고 주변에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법화사를 제주불교의 중심사찰로 성역화하는 법화사지 정비사업을 벌이고 도내 유일의 세존사리탑이 있는 존자암을 정비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시켜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들 문화유산을 벨트화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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