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 한치 축제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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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내 인근 바다에 한치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밤바다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달 들어 불황을 면치 못하던 한치잡이가 지난 20일 이후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장이 형성되자 도내 어선들이 본격적으로 출어에 나서고 있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해 위미.모슬포항 등 도내 전역에서 하루 250여 척의 어선들이 한치 조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어선은 척당 하루 평균 10~20㎏의 한치를 낚아 ㎏당 1만5000원(활한치 기준)에 도매상에게 팔고 있다.

한치 가격은 지난 15일까지 ㎏당 2만원선, 그리고 지난주에는 1만7000원선에 거래되다 최근에는 어획량의 증가로 1만5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최근 들어 한치잡이 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은 수온 상승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 당국에 따르면 5m 수심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달 말까지 19~20도에 머물던 수온이 최근 26~27도로 상승, 어장 형성에 알맞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치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법환마을은 최근 들어 한치잡이가 활발해지자 안도하는 모습이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한치가 잡히지 않아 냉동한치로 축제를 치러야 했는데, 올해는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치는 통상적으로 수온이 20도 이하이거나 30도 이상이면 어장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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