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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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해 첫 날 라이벌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승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앤더슨(16점)의 활약과 높은 팀 블로킹(14점)을 과시하며 3-1(15-25 27-25 25-17 25-14)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이어간 2위 현대캐피탈은 13승4패를 올리며 1위 삼성화재(14승2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대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전적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13연승에서 마감한 삼성화재는 11월7일 LIG 손해보험에 진 후 올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손쉽게 경기를 주도했다.

강서브와 장신 센터를 앞세운 블로킹이 장기인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수비를 흔들고자 강서브를 넣으려고 했지만 잇따라 코트를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서브범실만 5개를 범하는 등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세트를 내줬다.

조직력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레프트 송인석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박철우의 범실이 잇따르자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2세트 초반 박철우를 빼고 노장 후인정을 넣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면서 2세트 23-24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송인석이 가빈의 후위공격을 혼자서 막아내면서 듀스에 들어갔다.

25-25에서는 송인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 점 달아난 뒤 가빈의 후위공격을 앤더슨이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해결사 앤더슨이 제 역할을 해주고 서브와 블로킹도 되살아났다.

세트 초반 0-2로 뒤진 현대캐피탈은 앤더슨의 백어택과 송인석, 하경민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7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앤더슨의 공격과 센터진의 블로킹으로 10점 이상 앞서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앤더슨(16점)과 송인석(12점)의 쌍포가 터졌으며 센터 윤봉우(14점), 하경민(11점)도 속공으로 삼성화재 코트를 휘저었다.

하경민과 윤봉우가 각각 5개와 4개 블로킹에 성공하는 등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4-5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1,2차전에서 각각 40점, 36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 승리의 선봉에 섰던 가빈은 이날 20점에 머물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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