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설기현 돌풍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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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이 벨기에 리그 초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의 활약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28일(한국시각) ‘반항적인 한국 축구영웅 설기현 벨기에 리그 득점 선두’라는 제목의 브뤼셀발 기사에서 주필러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그의 활약상과 인터뷰 내용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이 통신은 “벨기에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설기현은 스탕다르전에서 결승골을 뽑아 시즌 초반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며 “2002 월드컵에서 거둔 의외의 4강 신화로 행복감에 젖은 설기현의 생활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월드컵 이탈리아전 동점골로 한국의 영웅인 설기현은 안더레흐트에서의 활약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구단 마케팅 담당자에게도 영웅이 됐으며 구단 홈페이지 히트 수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설기현은 “월드컵의 활약이 팀내에서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골을 넣을 뿐 우선적인 목표는 팀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 후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며 어머니에게 큰 돈을 벌어 드렸고 경기 후에는 어김없이 한국 기자들로부터 여러 통의 전화를 받게 됐지만 갑작스런 인기에 겁도 난다. 나는 영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통신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설기현을 영입하려 했으나 구단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월드컵 활약으로 부자가 되고 싶지는 않으며 안더레흐트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설기현의 말도 전했다.

한편 AFP는 송종국, 차두리, 이을용 등의 유럽 진출도 함께 보도했으며 이탈리아 페루자와 소유권 분쟁에 휘말렸던 안정환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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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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