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해수욕장이 변한다
신양해수욕장이 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남제주군 성산읍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신양해수욕장이 차츰 변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파래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최근 해변의 모래는 유실되는 반면 해수욕장 한 가운데에는 모래가 점차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점차 줄어들고,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 한 가운데에 거대한 모래 언덕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양리 주민들은 신양해수욕장 한 가운데에는 오래 전부터 모래가 쌓여있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모래 퇴적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줄어들고 해수욕장 가운데 모래 언덕이 늘어남에 따라 마을 청년회와 주민들은 올해 해수욕장의 가운데 쌓인 모래를 모래 유실이 많은 해변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

또한 주민들은 이러한 작업이 효과를 거둘 경우 내년에는 대규모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양해수욕장 해안이 변하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방파제 공사로 인해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어 파래가 늘어나고 모래 유실 현상과 퇴적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신양리 한 주민은 “방파제, 양어장 등으로 바다 환경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2종 어항으로 지정된 신양항에서는 1994년부터 방파제와 물양장 등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