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연승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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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5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가며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맏언니 조혜진(10점.7리바운드)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금호생명에 67대5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5연승한 우리은행은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세운 팀 최다 연승 기록(4연승)을 경신하며 9승4패를 기록, 공동 2위인 삼성생명, 현대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센터 알렉산드라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선두 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최하위 금호생명은 강력한 수비와 박은진(12점) 등 신진들의 활약으로 줄곧 리드를 지켰으나 뒷심 부족으로 8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코트를 넓게 쓰면서 24초 공격제한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밀착 수비로 강하게 압박해 온 금호생명에 초반부터 밀렸다.
하지스에게만 12점을 허용한 1쿼터에서 18대25로 기선을 제압당한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알렉산드라와 김은혜가 내외곽에서 8점씩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하지스와 한현선 등이 고른 공격력을 보인 금호생명에 36대44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벤치에 앉아 있던 조혜진이 투입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되기 시작했다.
들어오자마자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4점을 보탠 조혜진이 공수의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금호생명의 지공 작전은 위력이 한풀 꺾였다.
47대49, 2점 차까지 추격한 채 4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은 그러나 49대53으로 뒤진 4쿼터 초반 20점을 넣고 2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던 알렉산드라가 리바운드를 다투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조혜진은 노장답게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한현선에게 1골을 허용,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지만 조혜진의 지휘 아래 빈틈없는 수비를 펼친 우리은행은 이후 강민정에게 1골을 허용했을 뿐 이종애, 서영경, 조혜진이 번갈아가며 무려 18점을 집중해 간단히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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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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