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복용 처방전 장치 있어야
장기복용 처방전 장치 있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당뇨 및 고혈압, 심장병으로 수 년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농촌지역 만성질환자들이 약을 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내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의약 분업 이후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할 수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장기간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도 한 달 주기로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일례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김모씨(55.한경면)는 “약이 떨어지면 병원에 가서 형식적인 진료와 처방전을 받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제주시에 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시간.비용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만성질환자들은 수 년간 계속 같은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하는만큼 연 1~2회 정도 처방전을 받아 장기간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시내 모 병원 의사는 “당뇨나 고혈압 등은 갑자기 악화될 수 있고 혈당과 혈압 수치가 수시로 오르내릴 수 있어 주기적인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자 본인을 위해서라도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진료와 함께 건강 상태에 따라 별도의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