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지원 어렵고 학생부 비중 높다
교차지원 어렵고 학생부 비중 높다
  • 연합뉴스
  • 승인 20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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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 입시는 대학마다 전형자료 활용 계획이 다양하고 복잡해 많이 바뀌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현행과 큰 차이가 없다.

수시 1.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논술.면접.추천서 반영 등도 지금 체제와 같으며, 교차지원이 힘들어지는 것도 예상됐던 추세다.

수능활용 영역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가 비중있게 반영되므로 고교 1학년생들은 학교공부와 수능공부 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모집시기별 대학 수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75개교, 수시 2학기 모집 대학이 167개교, 정시모집은 192개교이다.

2003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 1학기 모집은 9개교, 수시 2학기 모집은 1개교가 늘어난 것이고 정시모집은 변화가 없다.

수능성적 활용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수능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 않고,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돼 현행과 같다.

수시 2학기에서 전형자료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46%인 77개교이며, 정시모집은 98%인 189개교이다.

정시모집 전체모집단위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3개교, 일부 모집단위에서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12개교로 매우 드물다.

학생부 활용

△교과활용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에서는 96%인 72개교, 수시 2학기에서는 99%인 166개교, 정시모집에서는 99%인 190개교로 학생부 교과성적은 수시 1.2학기, 정시를 가리지 않고 필수적으로 반영되는 추세다.

△비교과활용
비교과는 출결상황,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으로 수시 1학기에서는 75%, 수시 2학기에서는 74%, 정시에서는 80% 대학이 반영한다.

논술.면접.추천서
논술.면접은 수시 1학기에서는 72%인 54개교, 수시 2학기에서는 77%인 129개교, 정시에서는 79%인 154개교가 반영한다.

서울대도 수시 2학기와 정시에 논술을 부활시키는 등 대부분 주요 대학이 논술.면접을 본다.

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에서는 40%인 30개교, 수시 2학기에서는 44%인 73개교, 정시에서는 20%인 39개교 등이다.

수능반영 영역 수
정시모집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44.1%인 119개교,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37.0%인 100개교로 대다수이다.

2개 영역 반영대학이 12.6%인 34개교, 1개 영역 반영대학은 0.7%로 2개교이고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5.6%인 15개교이다.

수능은 2002학년도에는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75.5%인 145개교, 2003학년도에는 5개 영역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68.2%인 131개교였지만 2005학년도에는 대학마다 1~2개 영역 정도를 줄였다.

힘들어지는 교차지원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해 의무화하는 방식을 이공계 전체모집단위에서 모두 적용하는 경우는 28개교, 일부 모집단위만 적용하는 경우는 16개교이다.

또 수리 ‘나’형이나 사회탐구, 직업탐구 선택자에게 응시 기회는 주지만 불이익을 주는 대학이 2003학년도 116개교에 이어 2005학년도에도 115개교로 대다수이고, 불이익을 주지 않는 대학은 13개교에 그친다.

의학계 모집계열은 동일계 지원자를 특히 우대하는데, 의학계 전체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만 응시 기회를 주는 대학이 23개교, 일부 모집단위에만 적용하는 대학이 9개교나 된다.

또 수리에서 ‘가’.‘나’ 모두를,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를 선택할 수는 있게 하되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선택자를 우대 선발하는 대학은 22개교, 우대하지 않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

세부계획 발표일정
이번 발표는 대입제도가 변화하는만큼 고교 1학년생들에게 미리 대비할 여유를 주기 위해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학생부 반영과목 정도만 예고한 것이다.

구체적인 대학별 모집인원, 모집유형, 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 지원조건 등은 내년 8월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된 후 대학들이 최종 전형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12월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