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US주니어 골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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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소녀 박인비(14)가 제53회 US여자주니어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에코레이크골프장(파 73)에서 열린 대회 64강 매치플레이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차례로 승리, 대망의 결승전에 나가게 됐다.
박인비는 27일 오후 10시 제니 탕티파이부타나(17)와 18홀 매치플레이로 맞붙는다.
156명의 선수들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치러 64명을 추려낸 뒤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스트로크플레이 1위를 차지했던 박인비는 이날 8강전에서 진 레널즈(17)를 2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곧바로 열린 준결승전에도 박인비는 하나 전(17)과 팽팽한 승부를 계속하다 20번째 홀에서 천금의 버디를 낚아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 플로리다주 유스티스에 살고 있는 박인비는 “피곤한 하루였지만 매우 놀랍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인비와 우승컵을 다툴 탕티파이부타나는 지난해 지역 골프대회에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부모가 모두 사망하는 아픔을 겪은 이색 출전자로 이번 대회 결승전은 미국 언론의 집중적 조명을 받게 됐다.
1949년 시작된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는 USGA가 주관하는 13개 대회 가운데 하나로 역대 우승자 가운데 낸시 로페스(1974년), 미셸 맥건(1987년), 팻 허스트(1988년), 브랜디 버튼(1989년), 에밀리 클라인(1991년), 도로시 델라신(1996년) 등 많은 LPGA 스타가 나왔다.
1999년에는 송아리(16)가 당시 13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으며 지난해에는 교포 소녀 김초롱(18)이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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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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