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림읍 월림리 잔디 운동장은 잡초가 무성해 당초 설립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 잔디 운동장은 조성 당시 잔디를 촘촘하게 이식하지 않아 골이 파여 공을 갖고 운동할 경우 불편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또한 각 마을 공한지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구 골대가 조성돼 있으나 대부분 낡아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며 림이 파손되는 등 무용지물 된 지 오래지만 보수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생들은 농구공이 있어도 마을에서 농구를 하지 못해 멀리 떨어진 초등학교를 찾고 있으나 이곳도 저녁에는 이용할 수 없어 불만이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이 건강과 여가를 책임질 운동장과 체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관리를 위해 행정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