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지역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총 사업비 1310억원을 제1단계 광역상수도를 건설했다.
80개 지하수공에 가압장 4군데, 정수장 5군데, 관로 137㎞의 시설이 갖춰진 이 광역상수도의 하루 용수공급능력은 13만5000t.
그러나 이 물을 수급대상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광역상수도의 송수관로와 기존 시.군의 상수도 배수관을 연결하는 중간 기착지인 배수지가 13군데(제주시 3, 서귀포시 3, 북제주군 4, 남제주군 3군데)가 필요하나 현재 6군데만 시설돼 있다.
이처럼 배수지 시설이 극히 미흡해 올해 상반기 광역상수도의 물 공급실적은 공급능력의 16.2% 수준인 하루 2만2000t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 시.군에서는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배수지 시설을 장기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광역상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부족한 배수지 7군데(서귀포시 2, 북제주군 2, 남제주군 3군데) 설치와 관련해 서귀포시는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내년 1군데를 설치하고 나머지 1군데는 2004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제주군은 2003~2005년 18억원을 들여 2군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남제주군은 3군데를 설치하는 데 40억원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2004년 이후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수지 설치사업은 일러야 2005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20일 “용수공급실적이 낮은 것은 배수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문제뿐만 아니라 올해 시.군에서 용수를 적게 공급받았기 때문”이라며 “배수지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와 협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1112억원이 투입되는 제2단계 광역상수도 건설공사(제주 서부지역 수급대상)를 다음달 발주해 착수하기로 했다.
그런데 시·군에서는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배수지 시설을 장기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광역상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부족한 배수지 7군데(서귀포시 2, 북제주군 2, 남제주군 3군데) 설치와 관련해 서귀포시는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내년 1군데를 설치하고 나머지 1군데는 2004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제주군은 2003∼2005년 18억원을 들여 2군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남제주군은 3군데를 설치하는 데 40억원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2004년 이후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수지 설치사업은 일러야 2005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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