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성산읍 성산리 소재 일명 ‘터진목’ 지역 도로.
이 지역의 도로는 해안을 따라 연결돼 급굽잇길 구간이 너무 많은 곳이지만 도로의 중앙선은 거의 지워져 보이지 않았다.
성산리사무소 앞 도로와 성산수협 앞 도로의 차선 역시 거의 지워져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성산파출소 앞 사거리에서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도로에 쓰인 ‘진입금지’ 표시 역시 거의 지워져 초행길인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처럼 읍.면 지역 주요 도로의 차선들이 지워지거나 훼손돼 도로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남군은 올해 사업비 6700만원을 들여 지역내 25개 구간 49㎞에 대해 차선 도색작업을 했으며 연차적으로 차선 도색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군 관계자는 “사업 예산이 한정돼 도색이 필요한 전구간을 정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교통량이 많고 도색이 시급한 지역을 우선 순위로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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