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추위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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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제주지역에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연말부터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9일 오후까지 지속되다 10일쯤 평년기온을 되찾았다 12일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 오봉학 예보관은 “최근 찬 대륙성 고기압이 빨리 확장해 서해안을 거쳐 제주지방에 다가오면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며 “공기는 찬 반면 바다수온은 따뜻해 기온차로 인해 제주지역에 눈구름대가 형성돼 눈이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보관은 “8일은 상층의 추운 기운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오전 중에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방은 한때 눈이 오고 산간지방은 가끔 눈이 오겠다”며 “이번 추위는 10일에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 12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역에 추위를 몰고 온 찬 대륙성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상태로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겨울철의 전형적인 기상 현상인 삼한사온이 실종됐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7일 성산 아침 최저기온은 1.5도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영하 2.1도를 기록했다.

한편 추위가 지속되면서 가정과 사무실에서 난방기구를 온종일 가동함에 따라 난방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난방병의 증상으로는 피부 건조증과 안구건조증, 두통, 콧물 등이 있다”며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 주거나 잠깐 외출해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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