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원들의 관리직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여교원 관리직 진출 확대’ 방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최근 여교원 증가추세에 따라 학교경영 및 교육정책에 여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여성교원 우대정책을 추진할 것을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장.교감 자격연수대상자 선발시 시.도교육감이 선발인원 3배수 범위내에서 여교원을 지명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자격연수대상자 명부의 성별을 분리 작성해 일정비율의 여교원을 자격연수에 포함하는 방법과 승진후보자 명부의 성별 분리작성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의거,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고(高)순위자순으로 임용하되 여교원 후보자를 3배수내에서 우선 제청하고 있으며 교장.교감 자격이수자 및 전문직과 보직교사 임용시 일정비율 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자 중.고교에 가급적 교장.교감 중 1인은 여교원으로 신규 배치하고 학교내 의사결정기구에 남녀교사의 비율을 형평성있게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평가지표 중 여교원 관리직 진출지표의 배점비율이 상향조정되는만큼 여성교원의 관리직 임용 목표계획을 실현토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여교원들의 관리직 진출은 승진 관련 경력관리를 제대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여성 교장.교감 목표비율 2.3%(4월 현재)에서 2004년에 5.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