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암 환자 의외로 많네...환자 6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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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기준 암 진료환자 5979명...한 해 신규 환자 1603명 발생

제주도내 암 환자가 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8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도내 의료보장 대상자 55만3092명 가운데 암 진료환자는 59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413명, 서귀포시 1566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의료보장 대상자 인구 10만명당 암 진료환자는 1081명으로 전국 평균(1179명)보다 낮았다.

또 한 해 1603명의 신규 암 진료환자가 발생해 10만명당 신규 환자수는 290명꼴이었다.

도내 건강보험 대상자 중 암 진료환자는 5478명(제주시 4074명, 서귀포시 1404명)으로 10만명당 환자수는 1044명이었고, 신규 암 진료환자는 1482명으로 10만명당 신규 환자수는 282명이었다.

2002년 건강보험 적용인구를 기준으로 나타난 도내 인구 10만명당 암 진료환자는 1038명, 신규 환자는 281명이었다.

이와 함께 2002년 건강보험 적용인구를 우리나라 표준인구로 해 연령표준화를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의 경우 10만명당 암 진료환자는 1015명이며 신규 환자는 274명이었다.

의료급여 대상자 2만8320명 가운데 암 진료환자수는 631명이고 신규 환자는 15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암 진료환자 1명이 1년 동안 사용한 암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평균 1096만원으로 이 중 88.9%인 974만원을 건보재정에서 부담했다. 암 유형별로는 백혈병 환자가 1인당 3542만원을 부담해 가장 급여비가 높았다.

암 진료환자는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 등순으로 많았으며 여성은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순이었다.

2007년 신규 암 진료환자들 가운데 진료 이후 1년 만에 숨진 환자는 21.4%였고, 생존한 사람은 78.6%이었다. 특히 여성 생존율이 남성 생존율보다 무려 12%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암 유형별로는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99.2%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97.7%), 전립선암(93.5%) 순이었다.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41.7%)이었으며 우리나라 암 진료환자수 1위인 위암의 경우 1년 내 생존율이 79.7%였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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