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고양이 포획 인터넷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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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야생고양이에 대한 포획작업에 돌입한 이후 시민들 사이에 이를 옹호, 비판하는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가 소방서 119구조대 등과 합동으로 고양이 포획반을 구성해 포획작업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jejusi.go.kr)에는 이를 비판.항의하는 네티즌 글과 함께 시의 활동에 적극 옹호하는 네티즌 글이 온통 도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죽여서 조용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발상은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며 “고양이 퇴치작업은 이미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시행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개최 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야만스런 제주도’라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고, 불임수술을 한 뒤 풀어주자는 대안책도 제시됐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개체 수가 엄청나게 번식, 대부분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낄 정도”라며 “야생고양이를 아끼는 동물애호가라면 시 당국이 포획한 고양이를 직접 가져다 기르라”는 등의 식으로 강력하게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야생고양이에 대한 처리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 문제는 심도있게 검토해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주택가와 상가, 공원 등을 배회하는 야생고양이가 5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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