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피라타 대폭발..LIG손보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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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피라타가 대폭발한 LIG손해보험이 4연승을 내달리고 2위에 복귀했다.

LIG손보는 12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신협상무를 3-0(25-16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14승5패를 올린 LIG손보는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13승5패)을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삼성화재(15승3패)에 이어 지난달 24일 이후 19일 만에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9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피라타는 이날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8개 포함 23득점을 퍼부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LIG손보는 특히 블로킹에서 16-6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신협상무를 18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피라타의 날이었다.

피라타는 1세트에서 무려 11점을 몰아 때렸고 2세트에서는 가로막기 4개를 앞세워 10점을 추가하면서 신협상무의 패기를 눌렀다.

LIG손보는 3세트에서 피라타를 빼고 송문섭을 기용하는 등 골고루 선수를 투입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낚았다.

이경수가 11점으로 피라타의 뒤를 받쳤고 센터 하현용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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