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용병 맞교환 두 팀 'KCC가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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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는 오리온스 꺾고 단독 1위
서로 간판 외국인 선수를 맞바꾼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에서 KCC가 웃었다.

KCC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5-78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CC는 단독 1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선두권을 바짝 압박했다. 2위 부산 KT와는 0.5경기 차.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사이인데다 7일 테렌스 레더와 마이카 브랜드를 교환한 두 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특히 브랜드는 이날 '친정' KCC를 상대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서 의욕이 앞섰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3쿼터까지는 삼성이 65-60으로 앞섰으나 4쿼터에 승부가 뒤집혔다.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아이반 존슨과 추승균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7분58초를 남기고는 전태풍의 자유투로 67-67 동점까지 만들었다.

종료 6분55초 전에는 전태풍의 3점포로 72-69로 오히려 KCC가 앞서기 시작했고 기세가 오른 KCC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3점슛, 존슨의 자유투 2개로 79-72를 만들며 분위기를 잡아 나갔다.

KCC는 삼성이 80-76까지 따라온 경기 종료 1분52초를 남기고 존슨이 다시 자유투 2개를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 39초를 남기고는 하승진이 2점을 더 보태며 결정타를 날렸다.

브랜드는 2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KCC로 옮긴 레더는 13점, 3리바운드에 그친데다 3쿼터에 5반칙 퇴장까지 당했지만 팀 승부에서 KCC가 웃어 레더의 마음이 편했다.

KCC는 하승진이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삼성에선 브랜드 외에 이규섭과 이승준이 나란히 12점씩 넣었다.

모비스는 대구 오리온스를 홈으로 불러 82-61로 물리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41-23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낸 모비스는 이날 함지훈이 22점(9리바운드.5어시스트)에 김효범도 21점을 보탰다.

김남기 감독이 전날 빙모상을 당해 김유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온 오리온스는 9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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