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해역 ‘넓미역’ 광범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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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시 우도 주변 해역에만 자생하고 있는 넓미역의 분포 개체수가 상당량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오익심)은 우도 주변 해역을 대상으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조사한 결과 165ha에 걸쳐 넓미역이 분포하고, 자원량은 3531t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넓미역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은 구좌읍 종달리와 우도 사이로, 강한 조류가 흐르는 수심 10~17m의 무절산호조류 단괴에만 뿌리를 내려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넓미역은 1월에 유엽이 발생하기 시작해 5~6월에 최대 성장기에 이른 뒤 9월에 엽체 끝 부분이 녹으면서 10월에 완전히 사라지는 1년생 해조류로, 길이 1~3m, 너비 25~30cm까지 자라 일반 미역보다 2배 가까이 크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넓미역이 상당량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역류에는 신진대사의 활성화에 유익한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하고 철분 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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