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이틀만에 2위 복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이틀만에 2위 복귀
  • 제주신보
  • 승인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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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8개 폭발..우리캐피탈 제압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높이를 앞세워 우리캐피탈을 꺾고 이틀 만에 2위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우리캐피탈을 3-1(25-15 19-25 25-21 25-2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면서 앞으로 치열한 2위 다툼을 예고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4위 대한항공과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지난 10일부터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을 쓰면서 분위기를 쇄신하려 했던 우리캐피탈은 끈끈한 경기를 펼쳤지만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1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의 압도적인 높이가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블로킹 9개를 성공시켜 우리캐피탈의 공격을 차단하며 25-15로 가볍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신예 거포들을 중심으로 최근 조직력이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는 우리캐피탈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외국인 세터 1호 블라도는 속공과 시간차 등을 적절히 활용해 상대 블로킹 벽을 피해가도록 공격을 조율했다.

7-7에서 최귀엽과 김현수가 속공,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으로 잇달아 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면서 12-8까지 앞서나간 우리캐피탈은 점수차를 잘 지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우리캐피탈은 3세트에도 15-15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앤더슨에게 강타를 연달아 허용한데다 실책까지 겹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캐피탈은 마지막 4세트에도 24-22까지 추격을 펼치고도 강영준이 허무한 서브 실책을 범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앤더슨과 박철우 좌우 쌍포가 각각 17점, 14점을 올리며 제몫을 한 가운데 임시형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하며 숨은 일꾼 역할을 했다.

현대캐피탈의 대표 센터 블로커 이선규는 블로킹 3개를 더해 통산 블로킹 450개를 돌파했다.

세터 권영민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철벽 블로킹을 더 두텁게 만들었다.

우리캐피탈은 새내기 김현수가 양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간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부진 탈출에 나선 GS칼텍스가 새로 영입한 용병 데스티니를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을 3-0(25-21 25-22 25-17)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권 추격을 사정권에 뒀다.

반면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무력한 패배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미국대학육상 높이뛰기 챔피언 출신인 GS칼텍스의 새 용병 데스티니는 블로킹 1개,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홀로 26점을 올리며 두 경기만에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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