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광저우 프로젝트' 시동..16일 호주로
박태환 `광저우 프로젝트' 시동..16일 호주로
  • 제주신보
  • 승인 2010.0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영 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새해 첫 전지훈련에 나선다.

박태환은 기술 향상을 도와줄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담금질을 하려고 16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다.

박태환은 이번 1차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5개월(1월, 4∼6월, 9월) 동안 해외 전훈을 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단 박태환은 다음달 15일 귀국하기 전까지 볼이 헤드코치로 있는 브리즈번 세인트피터스웨스턴 수영클럽에서 기술 지도를 받게 됐다.

귀국 전인 다음 달 12-14일에는 시드니에서 열릴 웨일스오픈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세 종목에 참가해 전훈 중간 점검을 받는다.

이번 전훈에는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권태현 체력 트레이너, 박철규 의무 트레이너, 대한수영연맹 특별강화위원회 위원인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와 조수경 스포츠심리연구소장 등이 동행한다.

박태환과 함께 물살을 가를 선수는 자유형 장거리 국가대표 강용환(강원도청)이 뽑혔다.

노 감독과 볼 코치는 앞으로 박태환의 훈련에 관련된 모든 계획을 공유한다.

둘은 이번 전훈 기간 매주 주말 만나 일주 단위로 훈련 계획을 협의하고, 매일 훈련 뒤에도 잠시 미팅을 하는 등 꾸준히 소통하면서 협력할 계획이다.

볼 코치는 지난 8일 방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다. 딱히 약점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올해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파악해 보완하도록 하겠다. 지난 2, 3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박태환의 부활을 자신했다.

그는 또 "내 수영 철학은 너무 많은 휴식은 선수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강도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세계적 지도자인 볼 코치의 영입으로 든든한 배경이 생긴 박태환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제 오기가 생긴다. 노력하면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을 씻고 다시 세계 정상의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장기적인 목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웃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내가 원한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