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하기 못하면 교육 방법 문제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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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국제학교 교장
레이먼드 데이비스


말레이시아의 각급 공립학교는 말레이어를 공용어로 한다.
때문에 외국인 자녀들은 언어 조건상 현지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 입학할 수가 없다.

가든국제학교는 학생들의 국제화 교육을 위해 1951년 개설 당시부터 영국식 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4세부터 18세까지 유치부.초등학교.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수가 58개국 1800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 학생 수는 7% 내외가 된다.

이곳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업인이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인간으로서 폭 넓은 인격 형성에 중점을 둬 문화 예술 분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수학과 과학 등 이공계 분야를 기초과목으로, 역사와 사회 분야 과목은 필수로 하여,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 교육의 원칙은 학생들이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초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영어 질문에 불확실한 답변을 하더라도, 독자적으로 답을 찾도록 한다.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자립심을 키워준다.

그리고 팀제 운영을 통해 학생 자신이 그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책임과 성공을 공유하는 미래 사회인 교육도 단계별로 이뤄진다.
중등학교에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동료들과 주고받는 것을 수학 및 정보기술 이용과 연계시키는 세계화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의 발전 과정은 교사들에 의해 계속 관찰된다.
부모들은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받는다. 학기말 교사와의 만남의 날에 초청받아 자녀들의 진보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교사들의 수업 원칙은 학생들을 안내하고 격려하고 도전하는 방향으로 이끈다.
때문에 교사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교육부의 방침대로 50%는 말레이인으로 채용하고, 50%는 영국과 호주 등에서 교육학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고급 영어 사용자를 모셔온다.

말레이시아에서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잘 한 것이다.
이제 영어는 언어가 아니라 세계인들의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영어로 읽기, 쓰기를 하면서 말하기를 못하면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공부시간 외에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드는 것도 영어 증진 방법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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