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직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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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는 어떤 직업이 뜰까. 5년 후, 10년 후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2003년에는 ‘이태백’(20대의 절반이 백수)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대학생들이 그만큼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음을 반증한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지만, 우리 기업 현실이 너무나 절박한 영향이 컸음이다.

그러나 올해도 채용시장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기업들은 젊은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지만, 시설투자 의지는 안개 속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도 이제는 ‘고용 없는 성장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경기는 살아나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를 허송한 대졸자에게 올 1년도 그냥 보내야 한다는 것은 죽음과 같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길은 있다며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있음을 본다.

▲미국에서 채용이 가장 많이 늘고 있는 직종은 무얼까. 단연 정보.통신분야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업자 수가 가장 많은 직종은 무얼까. 이도 역시 정보.통신분야라 한다.

무엇보다 기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이다.
불과 몇 해 전까지 각광을 받던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직종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첨단기술의 발전과 사람들의 취향에 따른 급속한 사회 변화가 직업 변천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바뀔 수밖에 없다. 이의 모범답안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개성파 인재다.

▲채용 컨설턴트들은 미래에 채용 유망코드로 건강.글로벌.네트워크를 꼽는다.
이들은 5년 후엔 애견 도우미, 직업 컨설턴트, 헬스 트레이너, 중국지역 전문가, 심리상담사 등이 유망직업이라고 전망한다. 10년 후엔 실버 컨설턴트, 음악 치료사, 성공 관리사, 레저상품 개발자, 모바일 카페 운영자가 뜰 것이란다.

아울러 미래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미래의 유망직업은 스스로가 만들어낸다 하겠다.

직업은 사회의 거울이라 했다. 거울을 보면서 10년 후 나를 만나보고, 10년 전 나를 만나보자. 스스로에 대한 판관은 자신밖에 없다. 거울을 보면서 현재의 창피와 거듭된 실패를 자산으로 삼을 일이다.

한 우물을 파는 데서 미래의 유망직업 찾기는 시작된다. 우리는 실업 탈출이란 조급성 때문에 이 점을 너무 잊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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