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설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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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민족 최대의 고유명절이다.
앞으로 며칠 후면 단기 4338년째인 설날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는 정치권의 심한 비리 의혹의 회오리바람과 IMF 후유증의 심각한 경기침체로 설날을 맞는 서민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기만 하다.

그래로 3~5일간의 연휴 동안 4000여 만명의 귀성인파로 나라 안이 떠들썩할 것이다.
설은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이고 정결한 마음으로 맞는 것이 선조(先祖)들의 옛 풍습이다. 우리에게 있어 설날은 여전히 혈연 찾기와 수직적 피붙이 명절이다.

그동안 후손들에게 베풀었던 따뜻한 배려와 감사에 대한 보답으로 조상님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차례를 올리고 그리웠던 혈육들과 세배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이런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는 곳도 적지 않다.
우선 설을 맞이하게 되면 더욱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불우이웃들이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지체장애인 그리고 실직자나 노숙자들이다. 해마다 연말과 설 명절이 다가오면 지자체나 종교, 사회봉사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 시민들에 대한 관심은 생소함과 편견이 느껴지는 듯싶다.

이번 설에는 마음의 문을 열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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