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파출소 자율방범대(대장 유상길)는 30일 부모없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소년소녀가장으로 등록이 안돼 행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 두 명과 자매결연해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임소희 어린이는 부모가 이혼해 연락이 끊기자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할머니도 근로능력이 없어 하루 세끼 식사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처지다.
대정소방파출소 자율방범대원들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희 어린이 집을 찾아 방청소 및 도배, 보일러 수리 등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올바로 자랄 수 있도록 상담활동도 해 나가기로 했다.
방범대원들은 이날 소희 어린이처럼 어려운 처지인데도 행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강승일 학생에게도 학용품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도움을 펼치기로 했다.
유상길 대장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행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돕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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