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드타워' 수사
경찰 '월드타워'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방경찰청은 대규모 관광타워사업과 관련, 거액의 뇌물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30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직원이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측으로부터 2000만원대의 고급승용차 등 모두 1억원대의 뇌물 및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관광공사측과 회사측에 관광타워건립사업계획서를 비롯한 사업선정 심사 서류 등 관련 서류 일체를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청 차원에서도 이번 뇌물의혹건에 대한 수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관련 서류가 제출되는 대로 자료를 정밀 검토한 후 소환 대상자 등을 선정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증거 인멸 등을 우려해 출국제한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찰은 소환 대상자가 선정되는 대로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관광타워 건립사업이 공개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공사 직원과 업체 관계자 간 뇌물 수수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업대상자 심사 직전 회사 통장에 이틀새 입금된 125억원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위장 자금인지 여부와 함께 거액의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상자가 관광공사 비간부 직원임을 중시해 공사 상급자의 관련 및 묵인 여부 등도 중점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 뇌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