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업인 농업시설 투자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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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업인들이 다른 지역 농업인들보다 농업 관련 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제주지역 농업종합자금 대출액은 205억2700만원으로 농림부가 설정한 대출지표액 205억6900만원의 99.8%에 달한다.


이 같은 지표액 대비 실제 대출비율은 전국 평균 47.6%보다 크게 높으며 전국 16개 지역 중 가장 높다.


제주에 이어 대출비율이 두번째로 높은 강원지역의 경우 54.7%로 제주지역보다 45.1%포인트나 낮다.


농업종합자금은 과수나 화훼, 특작을 하거나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데 대부분 시설자금 용도로 지원된다.


특히 농업종합자금은 금리가 4%로 낮고 상환기간이 최고 10년(운전자금 2년, 시설자금 10년)으로 긴 데다 대출한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실제 필요한 금액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이다.


제주지역 농업종합자금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한라봉과 비가림 감귤 등 만감류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시설자금 수요가 많았고 각종 농업 관련 시설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업종합자금은 지역별로 지표를 설정해 지원되지만 실제 지원은 지역배정액과 관계없이 이뤄진다”며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자금 대출액은 지표설정액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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