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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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22.볼턴)이 네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더불어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5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설명이 필요없는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강호다.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12골)를 비롯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5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디르크 카윗(7골) 등 엄청난 공격 자원들이 도사리고 있다.

다만 토레스가 최근 무릎 수술로 전력에서 빠져 있고, 주전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5골)의 디나모 키예프(러시아) 이적설이 제기돼 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그래도 햄스트링 부상이었던 제라드가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최근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리면서 정규리그 5위를 지키고 있어 볼턴이 쉽게 넘기 어려운 상대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역시 이청용이 강호와 맞붙어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데뷔 첫 시즌부터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5골 5도움)을 달성한 이청용의 당면 과제는 대선배인 박지성이 2006-2007 시즌 세웠던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5골) 기록을 넘는 것이다.

더불어 시즌 첫 네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청용은 지난 21일 아스널전에서 페널티킥 유도로 도움을 기록하고 나서 24일 치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경기에서도 도움을 맛보고 27일 번리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이번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골을 뽑아낸 상대가 번리, 웨스트햄, 에버턴, 버밍엄 등 중하위권 팀이었던 만큼 강호로 손꼽히는 리버풀을 상대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얻는다면 이청용에 대한 평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내달 1일 새벽 정규리그 3위 아스널과 원정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8일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맨유(승점 50)와 맞붙을 아스널(승점 49)은 선두에 복귀한 첼시(승점 51) 추격에 안간힘을 쓰고 있어서 이번 경기는 불꽃 튀는 혈전이 예상된다.

또 프랑스에서는 박주영(AS모나코)이 시즌 8호골을 노린다. 박주영이 2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상대팀은 31일 오전 3시 맞붙는 정규리그 16위인 OGC 니스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6경기에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AS모나코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박주영은 지난 25일 FA컵 32강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골 감각을 높였고, 이번에 만날 상대도 중하위권 팀이어서 득점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기성용(셀틱)은 30일 해밀턴 아케데미컬과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한국시간)
◆30일(토)
이청용 볼턴-리버풀(24시.원정)
기성용 셀틱-해밀턴(21시30분.원정)
◆31일(일)
박주영 AS모나코-니스(3시.홈)
◆2월1일(월)
박지성 맨유-아스널(1시.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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