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김민철씨(39.운영서비스팀 과장)를 수신인으로 한 이 편지에는 ‘지난해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제주에 왔을 때 수상으로부터 페루를 방문해달라는 갑작스런 요청을 받았다. 당시 비행기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공사 직원인 김민철씨의 도움을 받아 김포를 거쳐 페루를 방문, 정부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외국 국회의원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은 소감에 대해 김씨는 “당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실무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곁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예전의 일을 잊지 않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데 대해 보람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제주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더욱 친절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변.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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