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수영 박태환, 자유형400m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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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100m에서는 2위로 결승 진출
부활을 벼르는 수영 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6개월여 만에 치른 실전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

박태환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61에 레이스를 마쳐 4조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기록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전체 참가 선수 59명 가운데 1위.

자유형 400m는 2008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의 주 종목이다.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3분41초86이다.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일부 호주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 이후 박태환이 6개월 만에 치르는 공식 경기다.

재도약을 준비하는 박태환은 호주 대표팀 코치 출신 마이클 볼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달부터 진행한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 및 경기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 대회에 참가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49초96에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선수 156명 중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이 공식 경기에서 자유형 100m를 헤엄친 것은 2008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하지만 당시 자신이 세운 한국 최고기록(48초94)과 1초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좋은 성적을 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라이언 나폴레온(호주.49초95)보다는 0.01초 뒤졌다.

나폴레온은 볼 코치 밑에서 박태환과 함께 훈련해온 호주 국가대표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6명이 참가하며 A, B조 나뉘어 우승자를 가린다.
종목별 결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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