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침체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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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1분기(4~6월) 영업실적이 증시 침체에 따라 대폭 악화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국내 증권사 44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은 모두 64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357억원에 비해 90.8% 급감했다.

이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조6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3% 늘었지만 주가 하락에 따라 상품유가증권 운용손실이 4249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의 3577억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됐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25개사만 흑자를 냈고 나머지 1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이 순이익 6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474억원, 굿모닝 379억원,대우 312억원, 대신 159억원, 동양 83억원, 미래에셋 7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적자규모는 한화가 114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동원 111억원, 신흥 97억원, 한양 30억원, 동부 15억원, 브릿지 14억원 등의 순으로 손실이 많았다.
이에 반해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3억원에 비해 9.2% 늘었다.

부문별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61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1억원에 비해 35.9% 늘었으며 상품유가증권 운용손실은 31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569억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됐다.

회사별로는 골드만삭스와 UBS워버그, 메릴린치 등 13개사가 흑자를 냈으나 리먼브러더스, CSFB, 에스지, 바클레이즈 등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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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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