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3일(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웨스트햄과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이날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칼링컵 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좋게 이어가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웨스트햄과 경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맨유는 지난 20일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내리 세 골을 헌납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이 때문에 승점 57점(18승3무6패)에 머물러 리그 선두인 첼시(승점 61)와 간격이 더 벌어졌다.
박지성은 당시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며 맨유가 우승하면 메달을 받을 자격요건이 두자릿수 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포지션 경쟁자인 라이언 긱스가 팔목 골절로 4주 진단을 받은 데다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루이스 나니마저 웨스트햄과 경기에 뛸 수 없어 선발 출격 기대가 크다.
그는 "웨스트햄과 경기가 홈에서 개최된다는 점은 다행이다. 팬들의 응원을 받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승리를 통해 타이틀 경쟁 구도에서 다시 좋은 분위기를 찾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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