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즌 첫 연승으로 6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3일 새벽 4시5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수노조의 파업 예고로 등판이 불투명했던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에 이르면서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부상과 부진으로 최악의 상황에 처했던 박찬호는 지난달 24일 ‘최강’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리며 자신감을 회복한 뒤 2연승을 달렸고 이날도 승수를 추가한다면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지만 상대 선발이 17승의 로이 오스왈트에서 신인인 제롬 로버트슨으로 바뀌어 승수 쌓기가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부터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나면서 최희섭(시카고 컵스)과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 등 마이너리그에 몸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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