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상 처음 개최되는 2002년 제주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12~15일)의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의 유도인들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다.
오스트리아 선수단 13명이 4일 오후 5시15분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오는 7일에는 6개국, 8일에는 2개국, 9일에는 8개국, 10일에는 18개국, 11일에는 3개국, 12.13일에는 1개국 등 참가국들이 잇따라 입도하게 된다.
특히 유도 예비 스타들이 총출전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71개국이 참가, ‘지구촌 유도 최대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참가선수만도 1076명, 가족 및 관광객 4000여 명 등 모두 5000여 명이 이번 대회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제주를 세계 각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을 비롯해 유도 종주국 일본과 중국 등 15개국이 참가하고 있고 유럽지역에서는 30개국, 아프리카지역에서는 11개국, 아메리카지역에서는 13개국, 오세아니아지역에서는 2개국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속속 입도하는 참가국 선수단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등록을 하게 되며 9일부터 훈련에 들어가고 10일에는 심판.경기감독관 회의가 열린다.
11일에는 심판위원회와 총 리허설, 그리고 국제유도연맹 환영연과 조추첨을 가진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유도회(회장 문원배)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소인 한라체육관과 선수단 훈련용 워밍업장에 대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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