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강영석)가 지난 2일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에 따른 물가 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채소류 가격과 선어류 가격이 태풍 ‘루사’의 내습 이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5000원 하던 2㎏ 상품 배추 1포기 가격이 7000원으로 40% 올랐고 상추는 375g 1단에 1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 뛰었다.
오이도 250g 1개의 가격이 지난달 30일 500원이었으나 지난 2일에는 700원으로 40% 상승했고 무와 호박도 3일 만에 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상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로 출어하지 못하면서 선어류 가격도 크게 올랐다.
갈치의 경우 50㎝ 중품 1마리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지난달 30일 1만원에 비해 50%나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70㎝의 상품은 마리당 3만5000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물량이 없어 거래되지 않고 있다.
고등어도 30㎝ 1마리의 가격이 지난달 30일 3000원에서 지난 2일 조사에서는 3500원으로 오르는 등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실류의 경우 시장에 반입된 물량이 충분해 이번 태풍으로인한 별다른 가격변동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