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의 경우 추석절 우편물량과 고지.청구서 등의 다량 우편물 배달시기가 겹쳐 원활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제주체신청(청장 정도병)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우체국 쇼핑상품을 비롯해 선물세트, 소포우편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16일을 전후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신청은 다음주부터 추석기간인 22일까지 도내 우편물 소통물량이 발송 60만8000통, 배달 205만통 등 모두 265만8000통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추석기간 소통물량 234만3000통보다 13.6% 많은 양.
이 중 소포는 발송 9만2900통, 배달 4만2200통 등 13만5100통으로 지난해 10만2287통보다 무려 32.2%나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배달 집배원 153명의 1인당 하루평균 처리 우편물은 평상시보다 20% 정도 늘어난 1400여 통으로 이에 따른 업무 과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추석우편물 소통 절정인 16일 이후에는 전화요금 고지서와 카드 청구서 등 월별 다량우편물 배달도 폭주할 것으로 보여 적기 소통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체신청은 이에 따라 추석우편물을 적기에 완전 소통하기 위한 특별소통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부피가 있는 소포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원활한 소통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선물을 보낼 경우 평상시보다 여유있게 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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