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함지훈..신인왕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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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간판 센터 함지훈(26.198㎝)이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L은 8일 MVP 기자단 투표 결과, 함지훈인 유효 투표수 80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6표에 그친 문태영(LG)을 제치고 MVP가 됐다고 발표했다.

프로 3년차인 함지훈은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37초를 뛰어 14.8점(13위), 6.9리바운드(10위), 4어시스트(9위)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우수 후보선수상을 받았던 함지훈은 특히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뛸 수 있게 규정이 바뀌면서 지난 시즌(12.7점, 4.5리바운드)보다 향상된 성적을 내며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성진(24.182㎝)은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유표 투표수 80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5표의 허일영(오리온스)을 앞섰다.

가야고와 중앙대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박성진은 54경기에 모두 나와 경기당 8점, 3.6어시스트, 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0-2001시즌 이규섭(삼성)을 시작으로 2002-2003 김주성(TG), 2004-2005 양동근(모비스), 2005-2006 방성윤, 2007-2008 김태술(이상 SK), 지난 시즌 하승진(KCC)에 이어 박성진이 7번째다.

또 전자랜드 선수가 신인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상 수상자로는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53표를 얻어 26표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제쳤다. 감독상을 네 번 받은 것은 전창진 감독이 최초다.

또 외국인 선수상은 제스퍼 존슨(KT)이 받았고 베스트 5에는 양동근, 전태풍(KCC), 문태영, 함지훈, 하승진(KCC)이 뽑혔다.

모비스 박종천이 기량발전상과 우수후보선수상을 휩쓸었고 이성구 기념상에는 윤호영(동부),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이 수상자가 됐다.

수비 5걸로는 이정석(삼성), 황진원(KT&G), 김주성(동부), 이현호(전자랜드), 던스톤이 뽑혔고 KT가 스포츠 마케팅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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