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아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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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고 4년 김용환

엄마 아빠! 지금까지 저를 반듯하게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록 열한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디에 가든 누구한테서든 버릇이 없다거나 못됐다는 말을 듣지 않고 칭찬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건 다 부모님이 잘 가르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제가 말을 듣지 않아서 엄마께서 화를 내시는데 아빠가 아시면 더 크게 혼내실까봐 그러시는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엄마 아빠 같으면 PC방도 못 가게 할 텐데 일주일에 한 번은 스트레스도 풀어야 한다며 PC방에 가는 것도 허락해주셔서 정말 저는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환이랑 다툴 때면 저만 꾸짖기보다는 먼저 수환이를 혼내셔서 형에게 함부로 못 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수환이가 심부름도 잘하고 내 말도 잘 듣는 것 같아요.
엄마는 저에게 대통령 하고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은 분입니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 중에서 좋아하는 말은 ‘미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봐라.
그리고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언제까지라도 기억할 것입니다. 엄하시지만 자상하시고 가끔씩 장난꾸러기 같으신 아빠, 항상 우리 입장을 생각해주시는 엄마, 우리 집 애교덩어리 귀여운 동생 수환이, 다음에 태어나도 우리 가족을 선택할 거예요.

우리 가족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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