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풍 피해... 적십자회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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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일대 태풍 피해로 4일 열릴 예정이던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이틀 연기됐다.

3일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적십자회담을 연기할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사상 최악의 폭우로 금강산 일대에도 교량과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강원도 통천과 고성 지방에서의 태풍과 무더기비(폭우)에 의한 피해 관계로 금강산에서 가지게 된 제4차 북남(남북)적십자회담을 부득이 9월 6일부터 8일 사이로 늦추지 않을 수 없음을 통지한다”고 알려왔다.

정부는 오전 11시45분 북측에 회담을 이틀 연기하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은 6일부터 8일까지 금강산여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태풍 ‘루사’로 인해 금강산 입구의 현대아산 생활 단지가 침수되고 온천장 앞 교량이 유실됐으며 온천장 주변의 전신주 2개가 넘어지고 정전사태가 빚어져 비상발전기로 온천장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김정숙휴양소 앞 삼거리 도로가 유실됐으며 장전항~온정각 관광도로 4곳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관광도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샘물공장 앞 금강1교는 교각이 내려앉아 차량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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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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