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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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교 5년 원순애

동사무소 앞을
지키고 서 있는 우체통
오늘은 언니들의
연애편지를 품었는지
벌겋게 부끄러운 얼굴이다
언제나 기쁜 소식만 먹어서
벙글벙글 웃는 모습이다

비오는 날 밖에서
비를 맞고 서 있는 우체통
슬픈소식을 전하려는지
줄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웬일인지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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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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