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제주지역 경제도 관광객 증가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에 힘입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제주도가 분석한 올 상반기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제조업체 가동률은 81%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78%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음부도율은 0.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0.29%에 비해 0.07%포인트 감소했고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2.5%,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 8000명에 비해 각각 0.3%포인트와 1000명이 줄어드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은 올 상반기 212만5000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99만7000명에 비해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상반기 동안 건설수주액은 2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8억원보다 1025억원(60.7%)이 불어났다.
토지거래면적은 5702만7000㎡로 지난해 2245만7000㎡에 비해 무려 153.9% 증가했다. 이에 따른 건축허가면적도 78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8000㎡에 비해 25.5% 늘었다.
그러나 수출은 일본지역 경기 부진 등의 탓으로 5946만8000달러어치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248만1000달러어치에 비해 4.8%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건설 분야에서 광역상수도 등 굵직굵직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전국체전 등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도 이어져 경기 회복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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