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내 시설재배면적 감귤(한라봉포함) 418㏊와 화훼 160㏊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70% 이상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현재 농작물이 재배돼 시급히 복구가 요구되는 면적만도 전체적으로 2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비닐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비닐 공급업체에서도 재고물량이 2~3일 전부터 바닥이 난 가운데 업체에 따라 앞으로도 2~7일 이후 서서히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태풍피해농가에서는 비닐을 구하지 못해 강우 등 기상악화시 품질저하 등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비닐을 구입한 농가에서도 상당수가 비닐 피복을 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건비도 하루 8만~10만원으로 평소보다 1만~2만원 오르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시설감귤농가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조기 출하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가에서는 관계당국에서 원활한 비닐 공급과 인력 지원 등 적절한 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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