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 목표 달성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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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올해 수출이 계속되는 비 날씨와 태풍의 영향으로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 말 현재 제주지역의 수출액은 8063만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제주지역 수출액은 전체 목표액 1억8730만달러에 비해서는 목표 대비 43.1%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야별로는 농산물 수출실적은 579만9000달러로 목표 대비 23.3%, 축산물은 128만달러로 목표 대비 10.7%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제주지역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하우스감귤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소량 수출에 그치고 있는데 최근 계속되는 비 날씨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당도가 떨어짐으로써 일본지역 수출을 늘리기가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이다.

또 농산물의 경우 올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기 위해 12억원의 지방비를 확보했지만 현재 3억5000만원밖에 남아있지 않아 앞으로 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출을 확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축산물의 경우 다른 지방의 구제역 발생으로 제주산 돼지고기에 대한 일본 수출길이 사실상 막힘에 따라 수출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게 됐으며 수산물의 경우도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이달 이후 일반 농산물과 수산물, 공산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러나 올 상반기 일본지역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출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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