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대목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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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대목으로 탱자 대신 새로운 대목 육성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한라봉과 만감류의 대목으로 사용되는 스윙글시트루멜로(약칭 스윙글)의 씨앗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해 파종한 결과 묘목 7000그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이달중 스윙글에 한라봉 접붙이기를 실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스윙글 대목에 대한 생육 특성 검정에 나서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이 새로운 대목인 스윙글의 시험에 나선 것은 한라봉의 경우 자체 과실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지금까지 탱자에 접붙였기 때문에 수세가 약해 재배가 까다롭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라봉 재배에서 스윙글을 이용하는 일본의 경우 탱자 대목과 당도 및 산 함량은 비슷하지만 수세가 강해 나무는 1.8배 크고 생산량은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접붙이는 7000그루 가운데 1000그루는 대목 특성 시험용 묘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6000그루는 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시범사업용 묘목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2006년까지 스윙글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고 2010년까지 과실 특성과 수량을 조사하는 등 등 지역 적응성 여부를 단계적으로 검토해 2010년께부터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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