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2위 목표 금메달 80개 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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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 대회 이후 16년 만에 홈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위 굳히기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65개를 수확, 중국(129개)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3위 일본(금메달 52개)을 10개 이상 차이로 제쳤다.
이번 대회에서 2위 굳히기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체 38개 종목 중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대회 출전 사상 최대 규모인 1014명(임원 239명, 선수 775명)의 선수단을 파견, 80개 이상의 금메달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1986년 서울 대회 때 93개의 금메달로 1위 중국(94개)에 1개 뒤진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고 신설된 근대5종(금메달 6개)과 보디빌딩(8개)에서 선전한다면 메달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금메달의 21%인 88개가 걸린 육상(45개)과 수영(43개)은 중국과 일본이 양분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의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영에서는 1970.1974년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던 ‘아시아 물개’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가 대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올해 쇼트코스 유럽투어에서 한국 수영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민이 남자 배영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는 각오다.
육상과 수영 다음으로 많은 메달이 걸린 사격(42개)에서는 금메달 5개가 목표.
방콕 대회에서 2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당초 9개의 금메달을 목표했지만 권총과 여자 스키트에 강한 북한의 참가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효자 종목인 태권도(16개)와 양궁(4개), 레슬링(18개), 펜싱(12개)은 종합 2위 달성의 견인차다.
또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는 역도(15개), 유도(16개), 요트(15개)와 신설 종목인 보디빌딩, 근대5종에서도 각각 2~5개를 목표로 힘겨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밖에 최정예 프로선수들로 예비 드림팀을 구성한 야구는 대회 2연패가 유력하고 전략종목인 핸드볼(2개), 테니스, 정구(이상 7개), 볼링(10개), 체조(16개)에서도 태극전사들이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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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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