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이날 대선의 향배를 가늠할 8.8 북제주 국회의원 재선거 ‘표밭’을 찾을 계획이어서 양당의 선거운동이 뙤약볕 더위를 방불케 하는 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제주신라호텔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제주 서머 포럼’에 특강차 참석하기 위해 내도한 후 오후 2시께 한림매일시장을 방문한다.
이어 이 후보는 한림항과 한라산소주 공장을 차례로 찾아 유권자들에게서 지역 여론을 듣고 양정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김용환 전 국가혁신위원장, 이상배 정책위의장, 이상득.김무성.이한구.박창달 의원 등이 이 후보를 수행해 8.8 북제주 재선 필승 지원에 가세한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역시 전경련.중기협 주최 ‘제주 서머 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데 이어 오후 1시에는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 후보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마늘협상 파동과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 굵직굵직한 제주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고 8.8 재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
또한 임채정 정책실장, 정동채 비서실장, 정세균.박병윤.김윤식 의원 등이 노 후보를 수행해 홍성제 후보에 대한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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