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판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호주가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14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벨라판은 “2014년 때쯤이면 중국은 2002한.일월드컵 못지 않게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인프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은 앞으로 스포츠시설 투자에 초점을 맞춰 2008년 하계올림픽을 전후해 약 30개의 스타디움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은 월드컵이 아시아로 돌아오는 적기”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월드컵과 축구, 그리고 FIFA에 그동안 이바지한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벨라판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월드컵 유치 선언이 연방정부의 지지조차 받지 못한 것에 주목하면서 “호주와 중국을 단순 비교하더라도 당연히 중국이 더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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