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염분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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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북제주군내 주요 일주도로변에 심어진 가로수 잎이 바짝 말라버리는 등 피해가 잇따라 앞으로 지속 관찰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6일 바다에 인접한 한림읍 협재리 일주도로변 느티나무 70여 본이 태풍 내습시 해수를 동반한 바람으로 인해 초록색이었던 잎사귀가 누렇게 바짝 말라버렸다.

이로 인해 느티나무 잎은 늦가을에나 볼 수 있는 낙엽처럼 바짝 말라 도로변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조천읍 신촌리 일주도로변에 심어진 100여 그루 벚나무의 잎도 고사현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북군내 가로수 잎들이 이처럼 고사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강한 바람과 함께 동반된 해수로 인해 염분피해가 컸기 때문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강영돈 협재리장은 “바싹 말라버린 느티나무 잎사귀가 바람에 날려 도로에 수북이 쌓이면서 잎사귀를 치우는 것도 일”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잎을 치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해수와 강풍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로수 잎이 피해를 보았다”며 “다행히 나무 전체가 고사하거나 생육에 지장을 주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아 앞으로 큰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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