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리에 소재한 애월농협 영농자재백화점은 비닐을 판매원가에서 5% 할인한 가격에 농가에 판매키로 했다.
애월농협이 마진없이 비닐을 공급키로 함에 따라 피해 농민들은 다소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애월농협은 비닐이 태풍에 의해 찢겨도 그 자체로는 재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할인판매에 나섰다.
애월농협은 현재 다른 지방 비닐생산업체인 일신화학의 ‘학표 비닐’을 중간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들여오고 있으며 이번 할인판매로 농가들은 공장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비닐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강호상 조합장은 6일 “태풍 피해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할인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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